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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환자 유치 비용 등이 좌우“
“해와환자 유치 비용 등이 좌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7.0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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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관광에 있어 대학병원들이 대규모-차별화-전문화-현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차별화와 전문화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강조됐다.

이와함께 해외환자 유치가 의료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환자 진료의 경우, 성형 보다는 중증질환이 더 수익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전국의료관광협회(회장 양우진)와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가 공동 주최한 ‘의료관광 성공전략 세미나-돈되는 의료관광 이렇게 준비한다’에서 인하대병원 국제협력팀 윤동훈 과장이 ‘변화하는 대학병원, 의료관광시장에서의 성공전략’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윤 과장은 개원병원들의 의료관광과 관련, “수익구조화와 차별화를 바탕으로 미용과 성형, 한방, 피부, 건강검진 등이 경쟁력이 있다“며 ”목표시장은 일본과 중국, 미국, 극동러시아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과장은 ”성형과 스파, 한방 등 1석3조의 패키지와 화이트 데이 등 특정기념일을 마케팅한 상품이 의외로 먹힌다“고 전했다.

특히 윤 과장은 “개원의들의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원가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회사 및 에이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각 병원이 할 수 있고 또 가장 자신있는 분야에 대해 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강정을 차별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윤 과장은 “해외 환자 유치 및 진료에서 성형보다 중증질환이 더 수익이 좋다“며 ”성형의 경우, 의료진 수준은 세계 최정상급이지만 환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 손해배상 청구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과장은 ”중증질환자의 경우, 첨단의료장비를 이용한 치료에 만족도가 매우 높아 병원입장에서는 성형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최근 극동지방의 러시아지역이 우리나라의 해외환자 유치 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의 핵심인 경쟁력은 바로 비용과 접근성 그리고 의료수준 즉 질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돈되는 의료관광 이렇게 준비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의료관광 성공전략 세미나는 △기사로 본 의료관광의 현실과 비전을 비롯 △변화하는 대학병원, 의료관광시장에서의 성공전략 △의료관광 준비하는 개원의가 알아야할 의료사고 리스크 관리 △개원의가 알아야할 인프라 구축 실천 가이드 △의료관광의 선택과 집중 마케팅 전략 등이 참석자들의 관심속에 강의됐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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