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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9.07.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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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또 나아가서는 사회에서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의료계에 계신 많은 선후배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신임 총재로 취임한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마포·용현의원)은 의사로서 이런 큰 자리에 오른 것은 본인은 물론 의료계의 위상이 높아진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은 개발도산국의 보건의료지원, 북한주민 지원, 나아가서는 해외동포 지원, 국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 국제 재난 긴급의료지원 등 무수하게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도 이제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것을 밖으로 나가 인류애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우리 의사들이 적극 참여해 행동하는 전문가 단체로의 사회적 위상 제고해도 노력해 한다”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기 3년의 비상근 총재직을 의료계에서는 처음 맡게 됐다는 한광수 총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특별재단으로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184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광수 총재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신영수 교수와 더불어 국제협력사업 지원을 더욱 많이 연구할 것이며 특히 가난으로 인해 수술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심장병·언청이 환자 치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재는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의료기기센터 내에 교육장을 갖추었다고 밝히고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 해외원조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단체뿐만 아니라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기 위해 방한 연수중인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들이 센터를 방문, 관련 교육을 받아왔는데 공간이 협소해 교육 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없었다”며 “별도의 교육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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