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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내 '이왕준 키즈 시대' 오려나
향후 10년내 '이왕준 키즈 시대' 오려나
  • 의사신문
  • 승인 2009.07.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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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의료계 화제의 인물은 인천사랑병원 이왕준 원장이었다.

이는 관동의대 부속병원 역할을 자임했던 명지병원을 일개 지방 중소병원장이 전격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10년전 IMF 위기 때 부도나 헐값에 매물로 나온 세광병원을 부채를 안고 인수, 현재의 4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이같은 경험을 밑천 삼아 이왕준 원장은 골리앗인 명지병원을 품에 넣게 된 것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두가지다. 우선 중소병원이던 대학병원이던 간에 정확한 분석과 경영능력없이 인수, 확장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아픈 경험이다.

그리고 누구라도, 특히 꿈과 야심만만한 젊은 의사라면 `비록 자본은 없을지라도 경영을 잘할 경우, 대규모 병원을 일굴 수도 있다'는 새로운 블루오션의 모델을 이 원장이 제시했다는 사실이다. 골프에서 `박세리 키즈'가 LPGA를 주름잡듯이 언젠가 `이왕준 키즈'가 병원계를 주름 잡을 날도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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