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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협회, 법령개정등 정책건의문 전달"
"기초의학협회, 법령개정등 정책건의문 전달"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5.05.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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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배고픈' 기초의학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육성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기초의학 육성 및 발전을 위해 기초의학 전공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제도적 지원장치 마련 등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적 지원대책을 촉구하는 정책 건의가 나왔다. 더욱이 기초의학 발전을 저해하는 제반 관련제도의 개선과 함께 기초의학에 대한 의사국가시험 시행, 정부 부처내 기초의학지원재단 설립등이 강력 제안됐다.  

기초의학협의회는 최근 `21세기 환경변화에 따른 기초의학 발전방안(연구책임자·金基煥서울의대교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주 골자로 하는 정책 건의문을 정부와 관계요로에 전달했다. 대한의학회 기초의학진흥방안연구비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는 김기환위원장을 비롯, 김전·조수헌·채종일(서울의대), 안영수(연세의대), 조동택(경북의대), 최종상(고려의대)교수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새로운 지평 21세기를 맞이하여 국가바이오기술 산업의 확대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초의학의 비중과 중요성은 날로 커져 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기초의학분야의 인력 및 연구비, 기관, 시설, 설비, 제도등은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국제 BT산업경쟁에 있어서 선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기초의학 육성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현재 기초의학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문제점으로 △기초의학에 대한 대국민 인식 부족 △교육 및 연구전문인력의 부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부족 △열악한 연구비 △시설-설비 및 공간의 부족 △제도적 결함등을 지적했다. 이어 기초의학 육성을 위한 대안으로 기초의학 전공자 확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의 총체적 가동, 특히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이고도 다각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 전공인력의 취업보장 및 활용을 위해 굳건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연구비 및 시설-설비 자금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적 지원대책 수립을 강력 건의했다.  

특히 기초의학 발전을 저해하는 제반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제, 획기적인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기초의학 국가고시의 조속한 실시 △정부내 의과학지원재단(가칭) 의 설립 △기초의학교수증원을 위한 관계법령 및 인정평가기준 개정등을 내놓았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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