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전체이사회에서 임수흠 회장은 인사와 현안 설명을 통해 “서울시의사회가 선택진료제 폐지 반대 성명을 발 빠르게 발표한 후 의료계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의료계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합심해서 현안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회무는 큰 문제없이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는 서울시의사회 제32대 집행부와 3만 회원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전체이사회이니 만큼 발전을 위한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리에서는 먼저 김광희 총무이사의 보고로 총무부부터 대외협력부에 이르기까지 지난 2013년도 회무보고에 이어 제67차 정기 대의원 총회 및 분과위원회 결과 보고 등을 참석한 이사들에게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의협 임총 거마비 및 예비 회의비 등 예비비 사용승인(안)에 관한 건 △서울시의사회 제29대 회장대행 명칭표기에 관한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참석 이사들은 △서울시의사회 실행예산 집행 △선택진료제 폐지 반대 △특별분회 배려 등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임수흠 회장은 현안설명을 통해 “아청법은 공무원, 교사보다도 의사들에게만 더 가혹한 악법(10년 개원 및 취업 불가)이며 리베이트 쌍벌제 문제도 피해 회원이 많아 심각하다”고 밝히고 “약국의 저가약 조제 장려금 등은 성분명처방으로 가는 단초를 정부가 제공하고 있으며 원격의료도 대형병원만 살아남고 개원가는 더 어려워지는 악법으로 총력을 다해 저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