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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사회 친선 테니스대회 참여 이유
서울의사회 친선 테니스대회 참여 이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11.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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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3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특별시의사회장배 회원 친선 테니스대회가 25개구의사회 및 특별분회(대학병원) 등 총 15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훼릭스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120여명의 선수들은 모처럼 힘든 진료실에서 벗어나 가을이 듬뿍 담긴 자연 아래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청명한 가을 날씨에 적극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야외에서 모처럼 진료실에서의 시름을 잊고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참가 선수들은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배려를 통해 이 자리가 회원간의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 `단합의 장'으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의 방침에 따라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만 참가할 수 있어서 전보다 참여 인원은 좀 줄었지만 훨씬 더 친밀도가 높고 짜임새가 있어, 대부분 운동과 함께 점심과 대회 후 뒤풀이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며 즐거워했다.

모 대학병원에서 온 참석자는 솔직히 의료계 단체들이 특별분회에 대한 배려가 없어 늘 아쉬웠는데 100년 전통의 서울시의사회가 오랜 역사의 테니스대회를 열어 줘 모처럼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임수흠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사회 제32대 집행부는 특별분회 회원들을 위해 임기 초부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대학에 근무하는 전공의 및 펠로우를 비롯해 공중보건의 선생들을 위해 개원에 필요한 입지선정부터 세무 관련, 의료기기 도입 관련, 경영 노하우 등을 교육할 예정으로 있으며 등산, 마라톤, 골프 동호회 등을 지원해 의사회 행사에 애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의사배출 11만명 시대!

전공과 직역이 다르지만 의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단합을 해야만 쏟아지는 각종 악법에 힘을 내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의사회 테니스대회 등이 비롯 작은 모임이지만 참여하는 의사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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