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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비타민D 부족 성장통 원인 의심해야
인천성모병원, 비타민D 부족 성장통 원인 의심해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11.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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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청소년 성장통의 원인이 비타민 D 부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주선영 교수는 최근 2년간 비특이적 하지통증(성장통)으로 내원한 2~15세(평균연령 5.2세)어린이 환자 14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한 결과 95%(133명)가 정상치인 30ng/ml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통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 역시 야외 활동과 일조량이 많은 봄, 여름보다는 일조량이 저조한 가을, 겨울에 2배 이상 높았는데 성장통으로 내원한 140명 중 70%인 98명이 가을과 겨울에 내원했고 30%(42명)는 봄,여름에 내원했다.

주선영 교수는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이 저하 될 수 있으므로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는 하루에 일정시간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함으로써 비타민D를 보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교수는 혈중 내 비타민 D가 10ng/mL 미만일 경우 ‘결핍’, 10~20ng/mL 인 경우 ‘부족’, 20~30ng/mL인 경우 ‘충분’, 30ng/mL 이상일 경우에는 ‘이상’적이라 분류하였고 그 결과 8명(5.7%)이 10ng/ml 미만, 72명(51.4%)이10~20ng/ml, 53명(37.9%)이 20~30ng/ml이었고 정상치 인 30ng/ml로 이상적으로 섭취되는 경우는 7명(5.0%)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13년 5월 대한 소아정형외과 학회에 발표됐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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