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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형외과학회 성상철 회장-김희중 이사장
[인터뷰]정형외과학회 성상철 회장-김희중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10.3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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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면모 일신, 학술발전 도모, 의료윤리 자정운동 펼칠터"

기자회견중인 성상철 정형외과학회장<사진 왼쪽>과 김희중 이사장<사진 오른쪽>.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신임 집행부인 성상철 회장과 김희중 이사장호가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했다.
신임 성상철 회장, 김희중 이사장은 지난 달 18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총회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1년 동안 ‘학회 면모를 일신’을 비롯 ‘학술 발전’ ‘유대 강화’, 의료 윤리 고취를 위한 ‘자정 운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1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회장에는 정재윤 전남의대 교수, 차기 이사장에는 김용식 가톨릭의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다음은 성상철 회장 및 김희중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옹이다.
-소감이라면?
11월1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정형외과학회 7000명<6953명>에 달하는 국내에서 제법 큰 학회에 속한다. 이춘기 전임 이사장께서 지난 1년 동안 잘 해오시고 또 같이 일해온 만큼 학회업무를 꾸려 나가는대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향후 계획이라면?
아무래도 학문적인 학문발전을 위해 생긴 학회인 만큼 학술발전이 우선이다. 춘추계 학술대회가 잘되고 있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스템을 개선시키고 학문적 발전을 이국, 1년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재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기분으로 일하겠다.
둘째는 7천여명 회원 큰 학회로 성장,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도 좀더 다지겠다. 아시아권부터 교류확대가 필요하다.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위해 국제교류를 확대,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셋째는 전국 개원가의 어렵고 예민한 것이 수가부문인데 병협 및 의학회 등과 같이 협력, 불합리한 수가를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그 다음으로는 수가 문제하고도 결부되어 있지만 도덕적 해이랄까 의료윤리 문제가 좀 걱정스러운 수준까지 와 있는 만큼 과잉진료 문제랄까 그런 것을 학회 차원에서 문제 검토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학회에서는 회원 징계방법이 없다. 결국 학회가 윤리의식을 선도,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자정의 구체적인 방법이라면?
현실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전혀 없다. 제일 무서운 것은 국민들에게 일깨워 주는 것이다. 옳은 정보를 국민들에게 심어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제재하는 것은 좋지 않은 수단이다. 두 번째는 잘하고 있는 의사를 자꾸 알리는 것이다. 못하는 친구에게 매를 주는 것 보다 잘하는 의사를 알리고 포상하는게 현재로서는 최선책인 것 같다.

-최근 다른 과와 진료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에대한 대처법은.
척추 수술 신경외과의사가 정형외과의사보다 많다. 성형외과하고도 겹치는 부분도 많고 재활의학과와도 겹친다. 또 류마티스내과하고도 겹친다. 그런데 선을 분명히 그을 수는 없다. 열심히 홍보하고 환자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 쪽으로 노력해야 하지 않나.

-다른 학회와 달리 회장 및 이사장의 임기가 1년인데. 계속 이렇게 가야되나?
성상철_그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 1년 학회가 많지 않다. 나이 많이 들어 회장하는 과도 없다. 근데 2년 시도할 수는 있어도 절대 통과는 안될 것이다. 나름대로 보완해서 시스템을 유지할 수는 있어도 바꾸기는 힘들 것이다.

-학회지 발간 및 운영 계획은?
현재 영문학회지와 국문학회지 두가지를 내고 있다. 그러나 두 학회지를 질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실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비해 분과학회가 많아 상대적으로 본 학회지에 논문이 덜 들어오는 편이다. 전임 집행부나 현 집행부에게 학회지 발간사업은 중점사업이다.

-마지막으로 각오라면?
1년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지도 못할 만큼 짧지는 않다. 뜻만 있고 창의력만 있다면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김희중 이사장과 같이 학회 일을 해온 만큼 향후 학회 발전에 모든 정성을 쏟을 생각이다. 학회 면모를 일신하고 또 학술적인 발전을 이루고 개원가와 친목을 다지는 등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적극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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