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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재용 한국의사테니스연맹회장
[인터뷰]정재용 한국의사테니스연맹회장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10.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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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테니스대회 서울대표팀 2연패 달성…"테니스의 건강한 매력은 삶의 활력소”

지난 2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의사테니스대회에서 서울대표팀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고 있다.

진료실과 테니스코트를 아우르며 활약하는 정재용 교수(상계백병원 비뇨기과, 한국의사테니스연맹회장)를 만나 수상소감과 함께 테니스의 ‘건강한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정 교수는 20대부터 테니스를 시작해 구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의사 테니스 선수’로, 이미 서울의대 재학시절부터 전국의대학생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고 박석산 교수(전 한국의사테니스연맹회장)와 함께 팀을 이뤄 전국교수테니스대회 3연패의 구력을 자랑하는 등 말이 필요 없는 ‘테니스 마니아’이다.

35회를 맞이한 전국의사테니스대회 단체전 서울팀 우승과 관련 수상소감을 부탁하자 “최근 10년간 침체기도 있었지만 서울시 의사테니스 회원들 간의 단합된 힘과 테니스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우리 팀만의 특별한 게임운영 룰인 로타리 방식(순환제)으로 경기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었고 개인별 기록도 탄탄해진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되었다”고 정 교수는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의 한결같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매력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에 운동량이 많고 집중도가 높은 운동이 바로 테니스다. 구장이 많아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직종과 연령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큰 장점도 있다”며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더욱 몸 관리, 체력관리를 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의사생활의 시작과 더불어 지금까지 테니스를 즐겨온 정 교수는 그만의 테니스 철학으로 ‘JET(Just Enjoy Tennis!)’를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같이 인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해주는 ‘맛있는 양념’같은 테니스를 아들과 함께 즐기기도 하는데, 자식과 함께 하는 테니스는 대단한 ‘축복’이라고도 말했다.

2006년부터 한국의사테니스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진료와 운동, 그리고 가정과의 조화를 설명하며 향후 의사테니스연맹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 의사들이 건강해야 국민들이 건강해진다. 한국의사테니스연맹은 우리 테니스 동호인들이 자주 만나서 같이 운동하며 우정을 돈독히 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이 계시면 빠른 시기에 새로운 회장님으로 모셔 우리 모임을 잘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며 “다행히 올해부터는 회원 여러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셔서 대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니 앞으로 편한 마음으로 후임 회장께 바통을 넘겨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정 교수는 전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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