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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에 665억원 지원…SK바이오팜 177억 '최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665억원 지원…SK바이오팜 177억 '최고'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10.29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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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의원, 리베이트 기준 적용해 도덕성 논란 차단해야

지난해 6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된 43개 제약기업에 대해 지난해부터 금년까지 665억2900만원을 직접 지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곳은 SK바이오팜 177억원, 한미약품 93억원, 녹십자와 유한양행 각 47억원, 바이로메드 34억원, 한올바이오파마 3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은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 실적’을 조사, 이 같이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남윤인순의원에게 제출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 실적’에 따르면, 2012년에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지원에 11개사 237억3300만원을 △신약개발 비임상 임상시험 지원에 16개사 112억5300만원을 △제약산업 통계 및 정보이용 지원사업에 5개사 1억7000만원을 △제약산업 선진화 컨설팅 지원사업에 6개사 6000만원 등 총 353억3400만원을 직접 지원했다.

2013년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 지원에 24개사 59억5000만원을 범부처 전주기 신약 개발 지원에 6개사 총 137억4000만원을 신약개발 비임상 임상시험 지원에 107억3400만원을 제약산업 선진화 컨설팅 지원사업에 12개사 3억4000만원 등 총 311억9500만원을 직접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인순의원에게 제출한 ‘혁신형 제약기업별 직접 지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금년까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혁신형 제약기업은 SK바이오팜으로 176억65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한미약품 92억700만원, 녹십자 46억6900만원, 유한양행 46억6300만원, 바이로메드 33억9000만원, 한올바이오파마 33억4900만원, SK캐미칼 30억8200만원, LG생명과학 29억5300만원, 신풍제약 28억5800만원이었다. 

이어 대웅제약 21억5400만원, 종근당 13억5200만원, 부광약품 13억1400만원, 한독약품 13억200만원, JW중외제약 12억5200만원, 한림제약 11억4100만원, 현대약품 8억7400만원, 일동제약 8억1600만원, 크리스탈지노믹스 7억9700만원, 동화약품 6억8900만원, 비씨월드제약 5억200만원 등의 순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3월 회사 분할이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자진 반납한 동아제약도 지난해 19억800만원을 지원받았다.

남윤인순 의원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필요성과 함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을 촉구하며"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조사를 받으며 인증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시 설정된 리베이트 기준을 적용해 도덕성 논란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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