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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의원, 해외환자 유치사업, 미용성형에 치중
남윤인순 의원, 해외환자 유치사업, 미용성형에 치중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10.29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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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형외과 진료비 실적 525억원, 모든 진료과목 중 최고

보건복지부가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미용성형에 치중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 중 치과가 583개소로 가장 등록수가 많았고 성형외과 429개소, 한의과 291개소, 피부과 243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과목별로 진료비 실적이 높은 과목은 성형외과로 총 525억원으로 전체 진료비 실적 2,673억의 20%를 차지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진료과목은 일반외과 346만원, 성형외과 330만원, 신경외과 278만원 순이었으며 평균 1인당 진료비는 129만원을 소비했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한국에서 성형수술로 330만원을 지출한다는 것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의료관광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의 유지, 회복, 증진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미용성형에 집중되어 있고 정부가 앞장서 외모지상주의에 편승해 실적에만 급급한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남윤 의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국가이미지와 연관 있다”며, “유치뿐만 아니라 피해예방과 사후관리 등 보호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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