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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생 증가, 반면 뒷받침 할 예산은 주춤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생 증가, 반면 뒷받침 할 예산은 주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10.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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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의원, 사업 지속화 위해 정부 재정 노력 주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Medical Korea Academy(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지속화, 체계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 및 정책적 노력을 주문했다.

Medical Korea Academy은 2007년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추진해온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을 2011년 4월부터 국가의료브랜드(Medical Korea)를 활용해 명칭을 개편한 것으로, 주요 거점국가별 핵심 의료인력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선진의료지식과 기술을 연수·교육하는 사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문정림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5개국 16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16개국 216명의 외국 의료진이 Medical Korea Academy를 통해 연수했으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2011년 33명 → 2013년 42명)에 있다.
 
하지만, 연수사업을 위한 예산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5억원에서 2013년 6억원으로 증액되었다가, 2014년에는 다시 5억원으로 감액된 상태이다.
 
문정림 의원은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은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연수 요구를 충분히 감당하기 위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정림 의원은 “외국의료인력 연수 수요와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체계 구축 등을 통해 Medical Korea Academy 사업을 체계화하는 기구가 필요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및 외국의료인 연수의 실질화, 지속화를 위해 ‘전문 연수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전문 연수센터를 통해 암수술·로봇수술·내시경·장기이식 등의 분야에 대한 술기연수와 신의료기술 임상적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외국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공의들에 대한 술기교육과 전문의들에 대한 보수교육을 하는 기관으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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