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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선언
고대구로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선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09.1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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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 기념식 후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기념촬영 모습.
김우경 원장
연구중심병원·암병원 등 겹경사 속
`지속 성장·역량' 가능성 대내외에 과시

고대구로병원(원장·김우경)이 지난 1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전격 선언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를 기념, 개원 30주년 공식 엠블럼 및 `함께한 열정 30년, 미래의 희망의료 300년!'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또 지난 2일 부터 7일까지 개원기념주간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역량과 가능성을 대내외에 맘껏 과시했다.

특히 고대구로병원은 내년 개원 예정인 암병원 신축과 올초 연구중심병원 선정 등 겹경사 속에 `규모의 경쟁'이 아닌 `의료의 질을 높여 미래 희망을 정조준하겠다'는 의미있는 경영방침도 밝혀 주목받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은 현재 마스터 플랜 1단계로 암병원 신축과 함께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병원내 180병상을 확대,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의료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차년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현 철골주차장 부지에 300병상 규모의 혈압, 당뇨, 간, 소화기, 신장 등 만성질환 전문병원과 산학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연구동을 경증 수술환자들이 하루만에 진료, 검사, 수술, 입퇴원을 모두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300병상 규모의 특성화 병원으로 변모시키고 신관, 본관은 다학제진료의 메카로 발전시켜 진료와 연구, 산업이 집중되는 160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메디컬 콤플렉스로 조성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야심차게 추진,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고대구로병원 개원 30주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름아닌 지난 2일 오후4시 연구동 대강당에서 성대히 거행된 기념식이다. 이날 개원 30주년 기념식은 전현직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을 비롯 고려대학교 김병철 총장, 도성재 교무부총장, 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 김린 의무부총장, 민주당 박영선 의원, 구로경찰서 김근식 서장, 구로소방서 유건철 서장, 구로구보건소 황택근 소장, 김윤수 병협 회장, 고대의대 김정묵 교우회장 등이 참석해 개원 3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초대병원장을 역임한 민병철 명예교수와 김세민, 이기찬, 구범환, 이석현 명예교수 등 역대 원장 및 명예교수, 퇴직교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하는, 전현직 교직원의 하모니가 연출돼 감동을 선사했다.


고대구로병원 30주년 엠블럼.
1600병상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세계적 병원 도약 발표
교직원·환자·주민 참여 `감동과 화합'의 주간행사 마쳐


이날 행사는 김용연 기획실장의 사회 아래 식전 30주년 기념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내빈소개, 기념사, 30년 근속교직원, 모범직원, 자원봉사자 표창과 30주년 기념행사 공모작 슬로건/아이디어/UCC 부문 시상, 퇴직교직원과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병원발전을 위한 퇴직 교직원들의 노력과 열정, 헌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퇴직교직원과의 만남' 행사가 뜨거운 열기속에 열렸다. 이후 참석자들은 생일떡 케이크 커팅과 함께 대형 걸개현수막, 희망트리, 미래역사관 등 병원 곳곳을 돌아보면서 과거를 회상하며 담소를 나누고 본관 10층 햇살아래정원에서 흥겨운 만남을 가졌다.

김린 고려대의무부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높은 병상가동률은 구로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 깊은지 말해주는 작은 사례”라며 “구로병원의 알찬 성장은 다른 의료기관에 좋은 귀감이 되는 만큼 연구, 교육은 물론 의료산업화에 있어서도 앞서 나가는 병원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우경 고대구로병원장은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보여준 저력이라면 충분히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의식으로 더욱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개원 30주년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 교직원과 환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작하고 개원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 주목받았다.

첫 행사로 지난 달 27일 낮 12시30분 본관 로비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주간을 기념, `KBS 교향악단 초청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념주간 동안에는 건강기원 카드트리, 건강부스 및 원내 동호회 홍보부스가 병원 곳곳에 설치됐으며 매일 낮12시부터 1시간 동안 본관 로비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이 밖에도 UCC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 병원 30년사 책자발간과 병원 역사관을 개관하는 등 병원 전체가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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