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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환자 투병기 ‘real story 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
아산병원, 환자 투병기 ‘real story 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9.0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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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半(반)’ 희망 ‘倍(배)’ 되는 환자 리얼 스토리

서울아산병원은 완쾌한 환자들이 기부한 투병기를 통해 현재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real story 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real story 희망을 나눕니다’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완쾌한 환자들이 진단을 받았을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치료·수술·완치에 이르는 감격의 순간, 다시 열어젖힌 인생 2막까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아산병원은 ‘real story 희망을 나눕니다’의 첫 회로 지난 2000년 3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2대 1 생체간이식을 받은 김유영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기업 컨설팅과 봉사활동으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김유영씨가 13년 전 시한부 선고를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얻은 극적인 경험을 들려줬다.

이어서 소아암 환자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장영후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장영후씨는 15살 때 급성백혈병에 걸려 5년 동안 투병했고, 끝내 2009년 완치판정을 받았다.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했던 10대 소년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찾아간다.

이밖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우리나라 10대 암, 심장질환, 선천성 질환 등 병마를 이겨내고 희망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완치자들의 리얼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첫 스토리를 기부한 김유영씨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나눈다는 취지에 공감해 투병 스토리를 기부하게 되었다”면서 “제가 투병을 통해 깨달았던 가족의 사랑과 믿음, 의료진의 헌신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일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4년간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초’, ‘최고’의 의료성과를 이뤄왔고, 기초의학과 임상연구 분야에서 국내 의학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 “그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완쾌한 환자들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을 나누는 완치자들의 이야기는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3분 분량의 인터뷰 동영상, 완치자의 근황이 담긴 사진, 발병에서 완치까지의 이야기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완치자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기능도 추가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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