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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명철 경희대학교 석좌교수(전 경희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터뷰]유명철 경희대학교 석좌교수(전 경희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8.3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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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이기에 애정도 더 깊어”
연변 조선족 주민들의 건강 증진 개선 위한 노력 지속

45년의 의사생활 대부분을 국내외 의료봉사에 힘써온 유명철 석좌교수(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유명철 석좌교수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봉사부분), 제13회 서울시민대상(서울특별시 주관) 대한의사협회 주관 제18회 보령의료봉사상, 제12회 함춘대상, 제2회 행복나눔인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 등을 수상해 의료계에서는 참스승으로 불리는 원로 의학자다.

“관절염, 소화기 질환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부터 골괴사증, 인공관절, 척추 수술 등과 같은 중증질환을 치료했으며 이번 의료봉사가 한민족의 뿌리인 연변 조선족 자치주 주민들의 건강증진 개선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번 연변조선족자치주 해외의료봉사를 진두지휘한 유명철 단장은 “힘든 수술 일정이었지만 우리 동포를 위해 더욱 더 집중했다”며 고령에도 괜찮으시냐는 기자의 우문에 “아직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수술 집도에는 큰 무리가 없으며 보조해준 연변제2인민병원 스탭들에게도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강연과 수술시연 등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방문했지만 연변은 우리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애정으로 진료나 수술에 더 집중했다고 말하는 유명철 단장은 지난 97년 윤종근 청산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선천성 하반신 장애를 가진 향옥·향자 쌍둥이 자매를 수술해 건강을 찾아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이 지역에 더 많은 봉사를 펼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유명철 단장은 항상 가슴 속에 경희대학교 창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실현의 2개 축인 인류평화 및 지구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인 사회봉사 활동을 솔선수범한다는 사명을 품고 있다며 남은 의사 인생을 후학들을 위한 배려와 의료봉사에 집중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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