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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미자 동작 강미자산부인과의원장
[인터뷰]강미자 동작 강미자산부인과의원장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06.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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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주도 불법의료근절 사업에 적극 동참 기대"

■서울시의사회 '불법의료행위 근절 사업' 포스터 게시 의원 인터뷰

강미자 원장(동작구의사회 대표 대의원·강미자산부인과의원)은 "서울시의사회 주도의 불법의료행위 근절 사업에 적극 참여, 불법의료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료현장에서 보면, 단체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유인행위가 불법이라는 걸 환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의사회 주도의 이번 ‘불법의료행위 근절 캠페인’에 회원들이 적극 동참, 포스터를 게시하여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가 올바른 의료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건강검진 및 단체예방접종 유인행위 등 불법의료행위 근절에 앞장서며 포스터를 제작,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실제 의원급 의료기관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1984년 개원 이후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진료를 통해 동작구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 동작구의사회 대표 대의원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미자 원장(동작·강미자산부인과의원)을 찾은 건 초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인 어느 오후.

바쁜 진료일정 속에서도 강 원장은, 서울시의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불법의료행위 근절 사업에 대해 그 누구보다 공감하며 지지하고 있었다.

강 원장은 “우리 산부인과의 경우에도 단체접종 유인 사례가 있다. 환자들이 대부분 가다실 같은 것은 단체로 저렴하게 맞고 오는데, 그게 불법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며 “의사회 차원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불법의료근절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 불법의료근절 캠페인에 공감, 적극 지지 밝혀
-회원 참여율 높아져 불법의료 경각심 일깨우는 계기 기대


또한 강 원장은, 동작구의사회 회장 재임 당시를 회상하며 “실제 모 병원 등 일부 의원은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건강검진을 유인하고 있다”며 “그것이 불법임을 아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불법의료행위’에 관한 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결해야 할 의료계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우리 의사들이 갈 길이 멀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뿌리부터 튼튼히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사회 현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이와 같은 사업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동참, 회원 결속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 원장은 전했다.

강 원장은 또 “포스터 게시 후 실제 환자들이 관련 사항을 문의하는 등 효과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불법의료행위에 가담하는 환자 및 일부 의사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었으면 한다. 배포된 포스터를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바른 의료시장 질서 확립 및 불법의료사항의 문제점 인식 제고와 관련한 이번 ‘불법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사업’은, 서울시의사회가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서울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서울시산부인과의사회·서울시일반과개원의협의회와 손 잡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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