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1:13 (일)
[연주회]첼리스트 송인정, 17일 소아 환자 위한 연주회
[연주회]첼리스트 송인정, 17일 소아 환자 위한 연주회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06.0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정상급 첼리스트 송인정 씨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회'가 오는 17일과 24일 오후 8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환아를 위한 무대라는 점과, 명동성당의 후원 아래 전석 자율기부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서울아산병원 불우환자 치료를 위한 지원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과거 카네기홀 뉴욕 데뷔 독주회를 통해 `풍부하게 울리는 소리, 정교한 테크닉적 기량을 가진 연주자'로 호평받은 첼리스트 송인정 씨는 배순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 딸로, 지난 2011년 미국 `다임 마이러 헤스(Dyme Myra Hess)'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받아 WFMT 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 실시간 동시중계로 독주회를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미국 보스턴 시빅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했던 송 씨는, 국내 공식활동에 돌입한 이래 KBS `즐거운 책 읽기' 및 `낭독의 발견'에 출연하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연주자로 다가서고 있다.

일찍이 12세에 오디션 우승으로 서울시향과 협연무대를 가지며 공식무대에 데뷔한 첼리스트 송인정 씨는 서울대를 졸업 후,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거장 로렌스 레써를 사사하며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뒤, 보스턴대 장학생으로 과르네리 콰르텟의 데이빗 소이어를 사사했다.

현재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과 벨루스 콰르텟의 멤버로 활약하는 동시에 단국대·서울예고·예원학교·선화예술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송인정 씨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오직 `바흐'라는 기획으로 이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