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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의 날, "일차의료활성화에 만전 기할 것"
서울시의사의 날, "일차의료활성화에 만전 기할 것"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06.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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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주요 인사 참석…회무 보고 및 의원급 활성화에 심도있는 논의 진행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는 지난 1일 오후 5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노환규 의협 회장, 박인숙 의원, 문정림 의원, 신민호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교양강좌 및 주요회무 보고와 일차의료 활성화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시의사의 날’은, 1915년 설립된 한성의사회의 계보를 이어가며 의권수호 최후의 보루이자 국민건강 증진 및 인술 구현의 파수꾼으로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새롭게 자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했다.

최근 의협 수가협상단장을 맡아 '부대조건 없이 3% 수가인상'이라는 2014년도 협상을 진두지휘한 임수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사의 날 워크숍에 참석해주신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임 회장은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4대 중증질환 지원을 위해 건보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며 "아쉽고, 만족스럽지 못한 수가인상 결과로 회원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노환규 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사의 날을 맞이하여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며 "의사의 권위는 스스로 세워야 하는 것이다. 의협이 질병 뿐만 아니라 건강 관련 권위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 회장은 또 "수가 관련 아쉬운 결과가 있었던 것은 4대 중증질환 지원 및 토요휴무가산제에 대한 정부의 재정부담 때문이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금년 내로 충분한 성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문정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사사회의 권익 보호 및 활발한 정책제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박인숙 의원이 "무분별한 의대신설은 제가 앞장 서 적극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가 '문기(文氣) 혹은 신기(神氣)로 푼 한국문화'를 주제로 교양강좌를 진행해 최근 인문학에 대한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교양강좌 이후 김광희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의 발표로 '주요회무 보고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에서 서울시의사회 각종 행사 및 기념사업 등이 전달됐으며 △공공의료 대책 △일차의료활성화 추진 △불법의료행위에 적극 대처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회원 피해 최소화 등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이어 "2015년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100주년사 편찬 등의 각종 기념 사업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최승일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의 진행으로 '일차의료 활성화 및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보건(지)소 진료행위 지양 △서울시와의 소통창구 마련 △단체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불법 유인행위에 대한 개선방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 이사는 발표를 통해 "지난달 14일과 29일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와의 회의를 통해 바우처·대진의 신고 등을 비롯한 의원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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