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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없는 `봉사'에 앞장서는 의사들…
대가없는 `봉사'에 앞장서는 의사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4.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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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현 기자
대한민국에서 `봉사'가 활성화 된 것이 언제부터 일까(?). 아마도 10년∼15년 전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의료계에서는 언제부터였을까. 세계 각국들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줄 수 있는 나라가 되면서부터 본격화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봉사는 사전적 의미로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과연, 자신을 돌보지 않고 국가나 사회를 위해 애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마도 종교인들을 제외하곤 쉽지 않을 것이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은 다른 것 같다.

의사들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의술을 가진 만큼 의료시설이 낙후돼 있고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가 있는 곳, 그리고 대참사가 생긴 나라 어느 곳이든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들이 의사인 것 같다. 우주가 아닌 이상 다 간다.

특히 이런 의사들은 정부나 정부의 지원이 아닌 100% 자비로 의료봉사를 나선다. 봉사 일정도 휴가를 쓰거나 명절 등을 이용해 자신이 속해있는 병원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그들은 `여행'을 한다는 마음으로 일정에 오른다고들 한다. 그리고 아픈 이들의 진료를 하고 난 후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감사'하다는 말과 `완쾌'가 된 모습을 보면 그 보다 더 뿌듯하고 좋을 수가 없다고들 한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다른 나라 의사들이 우리나라 의사들과 같은 마음으로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병원을 건설해 줬을 것이다.

가끔 의료봉사를 `취미'로 다니는 의료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들은 `대가'나 `상'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닌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의료봉사도 제약이 있다고는 한다. 단발성으로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땐 지속적으로 돌봐주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이다.

의사들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진료를 하고 더 돌봐줄 수 있도록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업제들의 후원이 활발해 져 의사들의 동참이 더욱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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