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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과학대, 홈볼트의대 샤리테병원과 협약
가천의과학대, 홈볼트의대 샤리테병원과 협약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10.2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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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센터 공동설립키로

글로벌기준의 국제적 임상시험센터 공동 설립에 첫 물꼬가 트였다. 가천의과학대와 길병원이 세계 명문인 독일 훔볼트의대 샤리테병원과 협약을 맺고 임상시험센터 공동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국제기준에 부응하는 국내 임상시험 발전과 국제적 신뢰도 확보에 새 지평을 열게 됐다.

가천의과학대 이성낙 총장, 길병원 이태훈 원장, 이언 기획부원장 일행은 지난 7월 독일 샤리테병원을 방문,‘임상시험센터 공동 설립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독간 협력시스템이 창조해 낼 국제적 성과 도출을 위해 길병원은 향후 시스템 생물학적 기반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갖추게 된다. 이번에 합의한 임상시험센터는 독립 경영체제로 설립, 운영될 전망이다. 가천의과학대와 길병원은 그간 오랜 경험이 축적된 임상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임상시험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임상시험분야에서 이미 수많은 연구실적과 경험을 쌓아온 독일 홈볼트의대 샤리테 병원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독자 추진해 오던‘가천의과학대 임상연구시험센터'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훔볼트 의대와 샤리테 병원이 공동 설립한 임상시험센터는 새로운 운영 방식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주)샤리테 임상시험센터(CCRO)는 의대와 병원으로부터 독립, 의대 교수들이 직접 운영하는 임상시험 전문회사다.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의 효과적인 수행과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독립 운영체인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샤라테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 설립과 운영상의 노하우를 가천의과학대에 전수하게 된다. 또한 임상시험공동 수행에 필요한 인력양성은 물론 다국적 기업인 유수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물질을 함께 시험검사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한 임상시험센터는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국내 의료산업계의 항로 개척에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천의과학대 길병원은 훔볼트의대 교수들이 맞춤형 치료를 위해 설립해 직접 운영하는 CENiMED社도 연내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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