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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연합 의료봉사단 구축해 '인술' 베푸는데 노력하겠다"
"전세계 연합 의료봉사단 구축해 '인술' 베푸는데 노력하겠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4.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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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인터뷰

“전세계 연합 봉사단을 조직해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이 회원가입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등 세계여자의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하게 될 박경아 차기 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새 수장으로서의 각오 및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경아 차기 회장은 2010년 독일에서 열린 제2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 열리는 제29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취임하게 된다.

박경아 회장은 “회장에 당선됐을 때 ‘우리는 의사이기 때문에 남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프리카나, 베트남 등 전 세계에는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부터 필리핀 해외봉사단을 구성해 ‘필리핀’ 판자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해 5000여명이 넘는 환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과거 필리핀은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였다. 이런 원조를 받던 나라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뿌듯하다”며 “전세계 회원들을 모아 의료봉사 활동을 강화해 나가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회비 비용이 없어 세계의사회에 가입하지 못하는 국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가입국을 늘리는데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세계여자의사회 회원국은 46개국이다. 그러나 국가가 의사회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가입 국가 회원들이 의사회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나라들의 가입률을 높여 회원국을 더욱 늘리고 나아가 북한의사들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국대회를 기점으로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가 커졌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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