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영역에서 ‘초음파’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과의사들이 초음파에 대한 전반적인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는 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에서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 춘계학술대회 2013을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은 간담회를 개최하고 “초음파학회는 12월 9일 창립하고 외과의사들이 초음파를 익숙하게 사용해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세대인 전공의들과 초음파를 다룰 수 없었던 전문의들을 교육해 외과 영역에서 초음파를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회가 구성돼 활성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창립이후 처음 맞는 학술대회로서 기초적인 초음파 술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항문, 직장 초음파, 혈관 초음파 등 전문 분야의 초음파와 복부, 외상, 갑상선 및 유방암 분야에서 놓치기 쉬운 병변이나 흥미로운 증례들로 구상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과초음파는 다른 진료와는 차별성 있는 외과 의시만이 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적 때문으로 보인다.
학회는 복부 및 하지동맥, 항문, 직장, 항문직장, 3차원 항문직장 초음파 등에 대한 소개와 외과영역에서의 초음파 술기를 ‘Hands on Course’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박 회장은 “이에 따라 외과의사들도 초음파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고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어떻게 유용히 쓸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부터는 초음파 검사는 암환자들에게 보험 적용이 시작되고 내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등 임상 각 과에서 초음파 학회가 발족됐다”고 했다.
박 회장은 “향후 외과초음파연구회는 외과의사들의 교육 뿐 아니라 타 초음파학회와의 인적 교류 및 상호 협조를 통해 견고한 학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학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는 올해 안에 ‘학술지’를 만들고 향후 외과초음파에 대한 새로운 술기를 연구하는 확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