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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학회, '2020 비전선포'…학회·분과 협업체계 강화
이비인후과학회, '2020 비전선포'…학회·분과 협업체계 강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4.1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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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5일간 국제이비인후과 연맹 세계학술대회 개최

이비인후과학회가 ‘2020 비전선포식’ 을 갖고 학회와 분과학회, 개원의사회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백정환)는 제87차 대한이비인후과 학술대회 및 2013 춘계 대한 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학술대회를 오는 26일~2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개원의사회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이비인후과학술대회는 회원간 학문적 및 인적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학회는 이날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제도 압박속에서 ‘2020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명확한 성취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계획이다.

나아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의 예방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세부적인 방안을 도출해 내고자 하는 것이다.

백정환 이사장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비전선포를 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뜻 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학회에는 40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분과를 구성해 활발하게 활동 하면서 큰 그림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비전선포식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백 이사장은 결국 이비인후과가 추구하는 것과 목표, 목적을 재각인할 때라는 것이다.

백 이사장은 “비전선포를 통해 학회와 분과학회는 전체 회원들이 원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협업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진료영역의 개발과 확대를 위해 학회, 분과, 개원의사회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과 대국민 홍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귀, 코, 목 및 두경부 질환의 최신지견에 관한 종합적인 심포지움과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과 분야에서는 중이염, 난청 및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메니에르벼의 치료에 대한 심포지엄과 소아 및 성인에서 난청의 검사 방법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해 강연된다.

또한,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삼출성 중이염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심포지엄이 준비되어 임상의사가 최신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과 분야는 후각장애의 진단과 검사 방법의 발전 현황, 후각장애와 부비동질환이나 치매와의 관계 등에 대한 학문적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두경부 분야에서는 경부의 종양 및 갑상선암, 후두, 인후두암 최신 치료방침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개원의를 위해 최근 급증하는 노령인구에서의 특수성과 진단 및 치료에서 주의사항에 대한 특강과 음성질환 및 편두통 등 다양한 특강과 초음파 시술 및 필러 시술을 시현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0차 국제이비인후과 연맹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백정환 이사장은 “110개국 참석하는 거대 규모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열게 됐다”며 “현재 해외와 국내 연자가 2000명에 달하고 단순참여자가 18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지난 1965년 8회 때 일본에서 딱 한번 개최된 이래 처음이라며 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IFOS 2013는 이비인후과 분야의 선진진단기술과 획기적인 치료방법에 관한 최신연구 결과 발표 및 정보 교류, 유명 석학 및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한 첨단의학 지식 습득, 다양한 연계 행사를 통한 유럽, 미주, 일본 등 전세계 의학자 및 관련 산업 전문과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관련 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이비인후과 의학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백 이사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준비 및 개최를 통해 축적된 이비인후과 의학의 교육고 연구 및 진료 술기를 많은 이웃 국가의 젊은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게 돼 국내 학회와 회원들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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