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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찬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인터뷰]박찬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4.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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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방암 심포지엄 '4월 26일~27일 제주 개최, '맞춤형 치료' 주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학회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한국유방암학회가 국제학회로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박찬흔, 강북삼성병원)는 제2회 한국유방암학회 주체 국제 심포지엄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등 유방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방암 고위험군의 조기진단을 포함해 유방암의 '맞춤형 치료'에 관해 최신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방암은 해마다 7%의 발병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대비 10만명당 약 57명이 발생하고 한국 여성이면 일생동안 25명당 1명꼴로 유방암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특히, 유방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이상으로 암중에서 완치율이 매우 높으며 치료방법은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그리고 최근 표적치료제의 개발로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유방암 고위험군의 조기진단을 포함해 유방암의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에 따르는 맞춤형 치료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더욱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자들을 초빙해 그들의 연구결과와 최근에 치료경향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세계적으로 상용되는 유방암분석방법인 Oncotype DX를 개발한 미국 NSABP의 백순명 교수, 항암치료의 임상연구에 독보적인 독일의 Gunter 박사, 유방암 표적치료 및 신호전달체계에 관한 세계적 학자인 미국 Texas Oncology의 Joyce A. O’Shaughnessy교수가 학회에 참석한다.

또한, 표적치료제의 최근 중요한 임상연구를 주도한 프랑스의 Mario Campone교수, 일본 유방암학회를 이끌고 있는 와타나베교수, 그리고 홍콩 의과대학의 Janice TSANG 교수 등을 초빙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각 대학에서 유방암을 선두지휘하고 있는 훌륭한 여러 교수가 함께 참여해 심도있는 토의를 할 예정이다.

박찬흔 이사장은 “현재 7개국에서 초록접수를 했고 이외 150여명의 외국의료진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을 마쳤다”며 “국내 유방암 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계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유방암학회는 유방암에 관한 첨단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서 각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인이 고루 참여, 전세계적으로 앞서가는 학회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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