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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 광주-전남 최초로 중국 의료관광 시찰단 맞아
화순전남대, 광주-전남 최초로 중국 의료관광 시찰단 맞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04.1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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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은 지난 9일 광주-전남 최초로 중국의 유력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시찰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지난 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 1위 국가로 광주-전남과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편으로 중국 환자 유치가 이루어질 경우, 무안공항 활성화나 지역경제 활력에도 큰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유력언론 기자단과 대형여행사 실무진 등 12명으로 구성된 의료관광 시찰단은 화순전남대병원 방문을 계기로 중국의 환자들이 수도권 편향에서 벗어나 광주·전남을 찾게 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시찰단은 무안군의 대대적인 환영에 이어 화순전남대병원 입구에 자리잡은 방송사들의 취재열기에 적잖이 상기된 표정이었는데 광주의 중국총영사관 영사도 참석, 시찰단을 반갑게 맞았다.

대부분 여성들로 구성된 이들은 중국내 중증질환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 화순전남대병원의 암과 관절분야의 특화된 의료기술과 첨단장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순전남대병원측은 정신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원들과 의료진이 참석, JCI 재인증 등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는 물론 국내 암·관절 분야 ‘전국 톱5’의 경쟁력을 쉽게 설명했다.

시찰단은 병원내 첨단 진료장비와 의료시스템을 꼼꼼히 살펴보고 통역과 의료코디네이터 확보 여부를 비롯 진료 예약방법과 비용 등에 관해 질문을 쏟아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국내 사이트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중국 시찰단 대표인 양양(43.여) 환징궈리여행사 아시아 총괄담당자는 “중국내 암환자들이 늘고 있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찾아 해외로 나가는 이들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의 선진적인 의료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중국 인터넷미디어그룹인 ‘세퀘’의 왕첸 편집장(31.여)은 “북경에도 규모가 크고 시설이 훌륭한 대형병원들이 꽤 있다. 그러나 화순전남대병원처럼 쾌적하고 친절하며 체계적이진 않다. 귀국하면 이곳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웃음지었다.

중국 시찰단을 안내한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휴케어’社의 정태성(42) 해외영업팀 이사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전 의료진과 직원들이 해외환자를 정성껏 맞이하는 문화와 진료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입원했던 외국인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수도권 방문에 앞서 이곳을 안내했다.”며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또 시찰단의 호감도 커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국내 유일의 전원도시 속 상급종합병원, 국립대병원 최초의 JCI국제인증, 암·관절분야의 최고수준 경쟁력 등 차별화된 장점을 바탕삼아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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