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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차 정기 대의원총회 이상구 대의원회 의장 개회사
제67차 정기 대의원총회 이상구 대의원회 의장 개회사
  • 의사신문
  • 승인 2013.04.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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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임기 마쳐 감사…새 정부 정책 기대”

이상구 의장
안녕하십니까? 대의원회 의장 이상구 인사드립니다.

오늘 서울특별시의사회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 하면서 의장으로서 서울시 의사회 회원들을 대표하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항시 서울시의사회를 사랑 하시기에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 하시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서울시의사회는 사회복지의 증진과 회원복지와 회원 상호간의 침목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지 9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함께 해온 저희 서울시의사회는 시민 건강의 파수꾼으로 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주어진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의료 현실은 저희들에게 주어진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입지를 계속 좁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규제 일변도로 일방통행을 하고 있는 의료 정책으로 인하여, 소신있는 진료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을 대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병들어 참기 어려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할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활기에 차 있는 의사가 자신감을 갖고 열과 성의를 다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냉정해졌습니다. 소신 있게 진료를 하는 것이 과잉진료로 취급 되어 일방적인 삭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또한 편견을 갖고 부도덕한 집단의 대명사로 몰아온 위정자들의 횡포로 인해, 믿음과 신뢰를 갖고 진료를 받기 보다는 색안경을 끼고 의사들을 대하는 환자들을 마주할 때 우리들은 스스로 자괴감을 느낍니다. 이런 세월이 장기간 지속되어 오늘날 의료계의 현실은 괴사 직전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1차 의료기관의 붕괴 현상이 점차 가시화되어 피부로 느끼게 된 지금에야 위정자는 호들갑을 떨면서 1차 의료기간의 활성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발표되는 활성화 방안들을 보면 현실성은 결여되었고 생색내기에 급급하다는 인식을 갖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년 새 정부가 출범을 하였습니다. 항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모두가 기대를 갖고 예의주시를 하게 됩니다. 우리 의사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가 과거처럼 다시 수포로 돌아가고 설상가상으로 더욱 강력한 규제가 시행되어 의료를 초토화 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새 정부는 현명한 판단을 하여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대 합니다.

향후 오늘의 이 자리가 축제의 분위기에서 개최될 날을 기대 하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3만 서울시의사회원들의 염원을 갖고 지켜 볼 것입니다. 소신껏 진료를 하고 병들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로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진료실 분위기가 하루 빨리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금번 정기총회는 19대 대의원회의 임기가 끝나고 신임 의장을 선출 하는 날입니다. 임기 동안 전적으로 대의원회를 도와주신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님과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변화하는 대의원회를 이룰 수 있게 협조해 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신 대의원님들 덕분에 과오 없이 무사히 임기를 끝 낼 수 있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대의원회를 이끌어 갈 신임 집행부에도 계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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