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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총, 특별위 보고서 전임 집행부 문제점 지적
부산 정총, 특별위 보고서 전임 집행부 문제점 지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3.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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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회장 고소고발 진행…“회무 및 회계 처리 문제점 다수 발생했다” 보고

부산광역시의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특별위원회 보고’가 전례없이 실시되어 전임 34대 정근 집행부 회무 및 회계 처리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부산시의사회 김경수 현 회장과 정근 전 회장과의 명예훼손 등의 고소고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대식 부회장이 보고한 특별위원회 보고를 통해 “전임 집행부가 회무 및 회계 처리의 문제점이 많이 발생했다”며 증빙서류 없이 회비 지출, 무관한 경조사 지출, 무리한 회관 건립 시도 등을 꼬집었다.

이에 앞서 정근 직전 회장은 “현 집행부가 무고한 전임 집행부를 고발했다”며 “부득이하게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김경수)는 오늘(26일)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1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회무 및 수임 사항,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2012년도 세입·세출 결산, 2013년도 사업계획서, 2013년도 세입·세출 결산 등을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은 10억5700여만원을 책정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열린 정총에서 김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34년만에 전회원 및 가족

대상 운동장 체육대회를 실시해 호응을 받았으며 회원 고충처리위원회 강화, 홈페이지 등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올해는 전산화 프로그램 교체, 회원 권익보호사업, 정치세력화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남식 시장을 대신해 박호국 복지건강국장은 축사에서 “부산시의사회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의료관광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만큼, 부산이 의료관광도시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의협 휴진 투쟁시 94% 이상 휴진 참여한 김사영 부산 기장군의사회에 의권투쟁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회칙 및 세칙 개정에 들어가 △제16조 회칙 : 총회를 소집한 의장은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한다 △제10조 세칙 : 의장·회장 입후보자는 선거 30일전부터 10일전까지 사무처에 등록을 하여야 한다 등은 거수를 한 끝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더해 해운대구 대의원이 제안한 대의원 3연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재적대의원수의 미달로 부결됐다.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 인준에 들어가 이무근 위원장, 이기욱 간사, 이장희·강동섭·정규식·김황세·김경이·김호균·김진욱·정대수·최영균 위원을 인준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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