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의 발전에 기여한 재미 학자 - 정정택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의 발전에 기여한 재미 학자 - 정정택
  • 의사신문
  • 승인 2013.03.2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재미 학자

정정택(鄭正澤)
정정택(鄭正澤)은 정운용과 김분조 사이에 4째 아들로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가족 모두가 1948년에 서울로 이사하여 초중고를 마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1967년에 졸업하였다. 졸업 후 공군 비행군의관 3년을 마치고 도미하여 뉴저지 의치대병원에서 인턴과정을 수료한 후 뉴욕주립대학 Upstate Medical Center에서 방사선종양학(Radiation Oncology) 수련 과정을 거쳐 1974년에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였다.

전공의 수료 후 동 과에서 전임강사 1년을 마치고 잠깐 개원가에서 일하다가 1976년에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1991년에는 방사선과와 이비인후과의 겸임 정교수로 발령받은 후 오늘까지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1995년에는 방사선종양학과의 교수 겸 초대과장으로 임명되면서 그 당시 미국이나 한국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하면서 동 교실의 교육, 연구, 진료의 총책임을 맡아 과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한편 새 Upstate Cancer Center의 전략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학교 발전에 크게 노력하였다.

그 공로가 인정되어 정정택의 초상화가 동 대학 도서관에 비치되었다. 동 대학에서 추진 중인 새로운 암센터가 완공되면 그 새 건물에 옮겨 전시하기로 하였다. 정정택의 초상화 기증은 Upstate Medical University, SUNY 의 120년 역사에서 이 대학 졸업자가 아닌, 또 동양인 최초인 점을 감안하면 정정택의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외 활동으로 미국백혈병협회 중부 뉴욕주 이사회 이사,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의 방사선종양학의 Program Director이며, Radiation Oncology의 학술위원장으로 피선되었으며, 미국암학회 동부지부 자문위원회 의장 등 한국인 의사로서 드물게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정택은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와 American College of Radiation Oncology의 정회원이면서 Awarded as fellow이며, American Radium Society의 정회원 겸 학회 집행이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정회원,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정회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어 주위의 많은 재미 한국인 의사 또는 한국사회에서 정정택을 높이 평가해주고 있다. 특히 Society of Chairman of Academic Radiation Oncologic Program의 상임이사회 이사(2004∼07)로서 그 분야의 지도자적 역할을 성실히 이행한 바 있다. 또 American Cancer Society의 동부지구 자문위원회 의장도 맡은 바 있다.

특히 정정택은 지난 30년간 두경부, 뇌종양치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Hodgkin씨병, 안구종양, 뇌종양으로 그 연구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발표된 뇌종양의 Gamma Knife방사선 수술성적은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지나간 30년 동안 세계적인 의학잡지에 80여 편 발표되었으며 138편이 구연이나 초록으로도 발표되었다. 특히 6개의 교과서에 챕터를 집필하기도 하였다. 그는 `연세의학대상'(2008)을 수상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내 방사선종양학학술대회 특강은 물론 연세대, 서울대, 가톨릭대, 아산병원, 전남대 등에서도 특강을 하면서 한국의 치료방사선학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미의학협회(KAMA)에 관여하여 학술위원장 및 KAMA잡지 편집위원장을 맡았고 KAMA회장(2007)을 역임하였다. 또한 Korean American Society of Therapeutic Radiation Oncology(KASTRO)을 설립하여 사무총장을 거쳐 회장을 맡아 한국학자들의 미국 내 교육을 도와주는 등 그의 업적을 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1967년에 백남숙과 결혼하여 3남을 두었으며 7명의 손자, 손녀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집필 : 김병길(연세의대 명예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