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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임내현 의원, "의료행위 정당한 댓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광주시 임내현 의원, "의료행위 정당한 댓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3.21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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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사회 총회 개최, 올해 예산 3억5343만원 책정

“의사들이 낮은 의료수가에도 국민건강을 위해 많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희생’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 의사들이 권익을 위해 돕겠다.”

광주광역시 북구을 민주통합당 임내현 의원은 21일(오늘) 홀리데인 광주호텔 컨벤션터 홀에서 개최된 제27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내현 의원은 “올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건강지수를 평가한 결과, 광주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광주시 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의사들의 ‘희생’에도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임 의원은 “정부의 낮은 수가에도 많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의사단체들이 ‘권리 투쟁’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며 답답해 했다. 

그는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단체와 민주당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나 또한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 최동석 회장은 “지난해 저수가 정책과 함께 의료계와 합의 없이 밀어붙인 만성질환 관리제, 포괄수가제, 의료분쟁조정법, 도가니법, 응당법 등 불합리한 많은 의료제도들고 안해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의사회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의사들의 자존심과 진료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를 저지하는데 의협과 함께 총력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올해, 우리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전달해 전문가의 자율성과 환자의 권익이 보장되는 의료제도, 의사가 중심이 되는 제대로 된 의료정책이 이 땅에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기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광주광역시의사회 집행부는 소통과 화합, 나눔과 봉사를 통해 회원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총회 건의안으로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약분업의 전면 재평가 △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대상에 의원급 포함 △종합학술대회시 권역별 학술대회 개최 및 지원 △불합리한 급여기준의 지속적 개선 △수가결정구조 개선 등을 채택했다.

또한, △차등수가제 폐지 추진 △요양기관 종별 가산율 차등폐지 △진찰료 처방료 분리 및 진찰료 현실화 △미등록 및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대책 강구 △의협회비 납부율에 따른 인센티브 차등화 △2013년 대한의사협회 예산편성 시 실행예산 편성 △의료기관 개설시 지역의사회 신고 의무화에 대해 건의키로 했다.

한편, 2013년 예산으로는 전년대비 733만원 증가한 3억5343만원으로 책정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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