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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국산의료기기 사용해야 세계 경쟁력 갖춰”
“병의원, 국산의료기기 사용해야 세계 경쟁력 갖춰”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3.2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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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한업협회 송인금 회장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국내 대형 병원에서 국산 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국산 의료기기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송인금 회장은 최근 임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화와 앞으로의 협회 추진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송인금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구개발의 투자 증가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병원 환경이 충분히 반영된 의료기기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낮은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제 전시회나 학회 세미나 등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며 의료기기의 품질과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기 개발 및 국내 병원의 국산의료기기 사용이 활성화 될 때 세계의 유수기업들과 견주해도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송 회장은 정부와 식약처의 관심과 지원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국산 의료기기가 세계 의료기기 시장 진출이 원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 회장은 “현재의 중소기업 규모를 가지고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 의료기기산업이 유망 산업임을 인식하고 현재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이 대기업화 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약청이 식약처로 승격됨으로서 규제개혁, 선제적 허가관리 체제를 갖추는데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한편에선 일원화된 허가체계가 이원화되는 움직임도 있어 염려가 된다”는 우려의 입장도 내비쳤다.

그러나 송 회장은 “식약처에서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리 의료기기에 대한 신속 허가체계 구축, 융복합 의료기기에 대한 선제적 허가 등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는 뜻을 보였다.

또, 미래지향 아이템 개발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로드맵을 만들어 대폭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인금 회장은 향후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설립 및 검토 △협회 회관 확보 종합계획 수립 △정보화 사업 △공정 투명한 유통거래질서 확립 △의료기기 정책 과 산업 부분 등 협회 추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송 회장은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설립과 관련, “업계의 권익을 보전하기 위해 회원사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기기 업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재는 다각적으로 사업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계획은 4월까지 시험검사기관 등에 대한 설립 관련 사업의 타당성 검토 및 관련 TFT를 구성해 예상 비용 및 사업타당성 등에 대한 검증하고, 타당성이 있다면 8월까지 시험검사기관 등에 대한 설립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회관건립 위원회 또는 TF팀을 구성해 회관 입지 조건과 경제성장 분석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협회는 회원사의 민원·교육 및 설명회 등 협회의 주 업무에 적합한 구조를 갖춰 사용의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보해 회원사의 접근성을 확보 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관 임대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유관기관이나 단체들의 입주를 유도해 의료기기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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