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이하 건보공단)은 오는 4월 원주혁신도시 본부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예산 소요가 불가피한 착공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그 절감 비용을 원주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본래 행사전문 이벤트 업체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착공식 행사를 기획했지만, 대규모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착공식 행사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는 건보공단 신사옥 착공식 행사 생략으로 발생한 절감 비용을, 원주시 취약계층에 약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키로 한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또한 "착공식 행사를 위한 부지조성 등 준비기간 없이 지방이전추진사업을 앞당겨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착공식 관련 예산 약 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내달 원주혁신도시 본부 신사옥 착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전지역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으로 총 1192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 공사기간은 2015년 9월까지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고, 이전시기는 2015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한편 건보공단 신사옥 관련 예산은 1756억원(부지매입비 169억원, 건축공사비 1587억원)이며 부지면적은 3만 539m²(약 9238평), 연면적은 6만 7511m²(약 2만 422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