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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수가, 인도네시아의 1/4로 개원가 희생만 요구”
“내시경 수가, 인도네시아의 1/4로 개원가 희생만 요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3.1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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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내사경학회 춘계학회, 일부 의료기관 문제 전체로 확대는 시정돼야

“우리나라 내시경 술기는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수가는 41,680원으로 미국의 1/20, 심지어 인도네시아의 1/4 수준에 불과해 충격적이며 더 놀라운 것은 여기에 내시경 시술료, 소독료, 장비료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이명희 대한위장내시경학회 회장은 환자들에 대한 수준 높은 내시경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내시경 수가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정부의 관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명희 회장은 또 “얼마전 특정 언론에서 일부 의료기관이 내시경 소독지침을 따르지 않아 발생한 정도관리 문제가 마치 모든 의료기관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킨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학회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시경 소독을 비롯한 질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기 위해 회원들의 내시경 소독에 대한 교육용으로 ‘내시경 소독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이날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묭희 회장은 “올 하반기부터 국가암검진기관에 대한 질 평가가 실시되고, 2014년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의원급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나라도 더 배우고, 대비하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것 같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실에 맞는 질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회는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원가의 경우,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적자원과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2014년 인증제를 개원가에 실시할 경우,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위장내시경학회는 지난 10일 오전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200여명의 많은 위장내시경 개원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일선 진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위장내시경의 최신지

이명희 대한위장내시경학회 회장
견을 주제로 한 정보를 교류하고 이명희 회장을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환자모형을 이용해 위장 및 대장 내시경 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워크숍과 비디오 강연을 비롯해 내시경 간호사를 위한 실무교육이 함께 열렸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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