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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응기 제13대 제일병원 원장
[인터뷰]민응기 제13대 제일병원 원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3.0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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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세계 초일류병원 만들 것"

“제일병원이 출생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여성의 건강을 돌보고 모든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세계 초일류여성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

제일병원 13대 신임 민응기 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의 새 수장으로써 앞으로의 병원 운영 및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민 원장은 “개원 50주년을 맞은 올해, 미래 100년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를 구상하고 계획해야 하는 시점에 이 자리에 앉아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병원은 대한민국 여성의학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그 어떤 병원도 따라올 수 없는 진료시스템, 노하우 등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열정을 다해 세계일류 병원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원장은 “병원의 경쟁력은 여성을 위해 철저히 특화된 전문 진료에 있다. 출산을 위한 주산기센터, 난임부부를 위한 아이소망센터 등 전문·특화센터 및 클리닉은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원한 여성암센터도 여성암 치료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메김해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제일병원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의료계 환경 속에서도 분만건수 및 여성질환 진료실적에서 확고부동한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전문화, 특성화의 힘 때문”이라고 했다.

민 원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여성병원만의 전문·특화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운 특화 분야를 발굴해 연구 다변화, 환자 다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진료체계 및 서비스를 세분화, 고급화 하는 작업도 구상 중”이라며 지켜봐 달라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민 원장은 해외환자 유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제일병원은 2009년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 이후 2012년 해외환자 유치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으며 2012년 제일병원은 찾은 해외환자(국내 거주자 제외)는 2010년보다 4배 증가해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군도 불임, 여성암, 부인 및 비뇨기질환, 피부미용, 건강검진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국가 층도 초기 러시아 환자에 집중되었던 것이 몽골, 카자흐스탄,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민 원장은 “앞으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시장이 넓은 국가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여성질환에 있어서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 원장은 “앞서 말한 모든 목표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병원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초일류여성병원 도약이라는 큰 꿈이 현실화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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