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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상도 서울아산병원 COPD 임상연구센터 소장
[인터뷰]이상도 서울아산병원 COPD 임상연구센터 소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3.0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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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Airway Vista 2013,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

COPD와 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대한 세계 의학전문가들이 대한민국에 모인다.

서울아산병원은 3월 29일~31일까지 ‘만성기도폐질환 국제 심포지엄 ’Airway Vista 2013 및 아시아 연구자 네트워크를 병원 대강당 및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상도 만성기도폐쇄성 임상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자 COPD와 천식의 유전학, 발병기전, 악화, 질병의 다양성, 첨단영상과 더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높은 수준의 포럼”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의 간호중재와 영양 상담 및 폐기능, 호흡재활 주제와 관련해 워크샵 프로그램을 개설해 간호사, 영양사, 폐기능 기사가 COPD와 천식과 관련해 보다 쉽게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에 시행한 COPD 및 천식에 관한 포스터 전시 및 토론 세션을 강화해 예전보다 한 층 강화된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는 작년과 동일하게 기초과정 및 심화과정으로 진행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개요부터 COPD와 천식에 관한 치료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올해는 최근에 폐기종이 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로 도입되고 있는 기도질환의 내시경적 중재술에 관한 세션을 미련해 Lung Volume Reduction과 Thermoplasty에 대해 강의 및 시현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 주제가 이번 심포지엄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세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분야에 다소 생소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과정 및 심화과정으로 체계화 돼 COPD와 천식의 기초인 개념부터 심층적인 이해에 이르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국제심포지엄을 통해서 국제 의학계에 COPD와 중증 천식 분야의 최신 의학 지견을 교류함으로써 이를 계기로 국내 의학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폭발적으로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궁극적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장은 “국제심포지엄을 통해서 아시아 연구자 네트워크를 결성하게 됐다. ANOLD는 아시아 11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COPD 극복을 위한 활동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국제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NOLD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아시아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COPD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아시아 공동연구를 더욱 강화해 미국이나 유럽의 연구 능력을 필적하는 연구자 네트워크를 키워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사로 참여하는 연구자들은 전세계적으로 COPD, 천식 연구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학자로 미국, 홍콩, 독일, 일본 등 외국 학자 9명과 국내 학자 15명이 참여하게 된다. 심포지엄의 강의 초록은 Respirology 저녈의 supplement 형태로 출판될 예정이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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