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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인한 진료비', 5년 동안 26% 증가
'우울증으로 인한 진료비', 5년 동안 26% 증가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03.0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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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우울증 환자도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이하 건보공단)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오늘(4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건보공단은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가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울증으로 인한 진료환자는 △2007년 47만 6488명에서 △2011년 53만 5385명으로 12.4%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표>

△<표>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단위: 명)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5년 동안 1832억원에서 2312억원으로 26.2% 증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70대 여성이 4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여성 3217명 △80대 이상 여성 2990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건보공단은 "이번 분석 결과 우울증으로 진료실을 찾은 20대 남성이 최근 5년간 5.1%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건보 진료비(2007년 1832억원에서 2011년 2312억원)가 26.4%나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병원 이선구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노인층에서는 최근 가족제도 변화에 따른 독거노인 증가와 가족 내 갈등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20대 남성의 경우 학업, 취업, 결혼 등의 어려운 경제적 불안정성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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