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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사회원들의 지역 청소년 무한 사랑
송파구의사회원들의 지역 청소년 무한 사랑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3.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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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송파구의사회원들의 지역 청소년에 대한 멘토링 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파구의사회원들은 지난 1년간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받은 소외되고 외로운 학생 8명의 멘토로서 장학금 지원은 물론 직접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등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로써 멘토링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기초수급이나 한부모 학생이 가지고 있는 어둠을 많이 걷고 적극적이고 밝은 성향으로 변모해 보는 이들에게 보람을 선물했다.

송파구의사회 서대원·이시경·김현영·이재철·최달용·김주홍(강동구로 이전) 회원 등은 멘토가 되어 멘티 학생들에게 식사와 어린이날 선물, 뮤지컬 관람, 박물관 관람 등 물질적이고 말로만의 보살핌이 아닌 직접 대면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조언을 하는 등 실질적인 사랑을 전달, 소외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서대원 회원이 보살피고 있는 학생들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데 최근 정서적으로 안정은 물론 학교 생활이 성실해졌으며 최근에는 성적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최달용 회원도 2명의 학생을 매월 만나고 있으며 식사와 운동 경기관람 등으로 학교 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고 이재철 회원이 보살피는 초등학생도 감사의 편지까지 보낼 정도로 고마워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원들은 이 같은 지역 불우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 차차 전 회원에게까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한다고 한다.

크고 작은 의료계의 봉사 단체가 많다. 또 개인적으로 소외이웃을 보살피는 의사들도 매우 많다.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고 알리기 부담스러워 확대되지 않는 것 뿐이다. 분명 의사들은 환자들을 고치고 살리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의사들이 직접 소외 청소년을 만나고 조언하고 챙기는 모습은 분명 타 단체나 지역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송파구의사회원들의 이런 사랑이 넓고 깊게 확대되어 의료계가 공분이나 공격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이 충만하고 소외이웃과 함께 가는 단체로 인식된다면 의료계의 발걸음이 좀 더 가볍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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