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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 정총, '행동하는 의사' 강조
관악구의 정총, '행동하는 의사' 강조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03.03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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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 절대 불가… 새해 예산 1억 1718만원 규모 확정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관악구의사회관에서 '제40차 관악구의사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관악구의사회(회장 최낙훈)는 지난 28일(목) 오후7시 30분 관악구의사회관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료관계법 개정 추진 및 부정의료행위자 근절·고발' 등을 골자로 한 2013년 사업계획안과 1억1718만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부회장을 비롯한 유종필 관악구청장, 우용주 건보공단 관악지사장 등의 내빈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최낙훈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 축사(김숙희 부회장 대독), 내빈 축사, 우수회원 및 모범반 표창·시상,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최낙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국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 도입이 시급하다"며 "행동하는 의사로서, 진료 뿐만 아니라 현 시행되는 의료정책에 개원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한 해를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무상의료는 절대 불가"라며 "무상의료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는 등, 재원 자체를 조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우용주 건보공단 관악지사장은 "갈등의 골이 깊은 의료계와 공단이지만 상호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면서 "30년 넘게 공단에서 근무하며 개원의 원장님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을 축사를 대독하며 "지난해는 정치권과 의료계가 모두 혼란스러웠다"며 "이 모든 상황에 앞장 서,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 권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부 개회식과 장학금 전달식, 표창·시상에 이어 열린 2부 본 회의에서는 △2013년도 사업 및 예결산 보고 △2013년도 사업계획안 확정 △시의사회 건의안건 채택 △2013년 회칙개정안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정기총회의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선택진료비 폐지 △건보수가 현실화 △의협의 복지부 산하단체지위에서의 완전 독립 실현 △65세 고령환자의 정액제 기준 상한선 상향조정할 것 △자동차 보험환자의 진료비 심사기준은 건보환자의 진료비 심사기준과 달라야 함 △진료실 등 필요한 곳에서의 CCTV촬영 허용 등이 의제로 상정됐으나 회원 간 이견으로 최종 확정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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