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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 정총, "건보제도 전면 재설계해야"
노원구의 정총, "건보제도 전면 재설계해야"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02.2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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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에 건강관리 예방수가 신설 촉구, 새해 예산 8660만원 확정

△27일(수) 오후7시30분 노원 리더스나인에서 노원구의사회 '제26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노원구의사회 장현재 회장이 '건강보험제도 전면 재설계 및 동네의원에 건강관리 예방수가 신설'을 촉구했다.

27일(수) 오후 7시 30분 노원 리더스나인에서 열린 '노원구의사회 제 26차 정기총회'에서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건보제도가 시행된지 36년이 지났지만 적게 내고 많이 퍼주는 모순된 건보제도 때문에 최근 한국의료의 기초가 흔들리고 있으며 특히 개원의는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2001년 전체 건보재정에서 3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동네의원이 2011년 기준 21.6%로 1/3이 감소했다"며 "동네의원과 지역병원이 말라 죽어가도록 방치하고 있는 건강보험정책의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장 회장은 "만성질환인 생활습관병을 예방 · 관리하기 위해 동네의원과 지역사회병원에 건강관리 예방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며 "동네의원, 병원이 주체가 되어 중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수가를 신설,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보건의료정책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날 총회에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홍주 상계백병원장, 조철구 원자력병원장, 홍서유 을지병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가 이어졌으며 공로패와 감사장,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로간의 소통과 이해, 의료계 리더들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국의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신중히 판단해 회무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1부 개회식과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열린 2부 본 회의에서는 △2012년도 사업 및 예결산 보고 △감사보고 △2013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확정 △시의사회 건의안건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노원구의사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새해 예산으로 8660만원을 원안대로 확정했으며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의료보험청구 사전심사 프로그램 자체개발 △개원가의 세율 낮추는 방안 강구 △회비 수납율 높이기 위한 방안 강구 △의료보험수가 인상하여 개원가 정상화 △토요일 진료를 휴일진료로 전환할 것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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