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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사회 총회, 미가입회원 대책 건의_새해예산 5457만원
중구의사회 총회, 미가입회원 대책 건의_새해예산 5457만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02.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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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진 중구의사회장이 오늘(26일) 오후7시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53차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상단>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을 대신, 참석한 배순희 부회장이 중구 관내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하단>

중구의사회(회장 양우진)는 오늘(26일) 오후7시 로얄호텔 3층 제이드홀에서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유관단체와의 유대 강화’를 골자로한 신년도 사업계획안과 이를 토대로 편성된 5457만7000원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배순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을 비롯 지삼봉-유태연 명예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총회 1부 개회식은 양우진 회장의 인사,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배순희 부회장 대독), 이윤수 전임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서울시의사회 지원 청소년 장학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양우진 중구의사회장.

양우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추위가 지나는 것 같아 봄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며 “어제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셨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와 이야기해 보니 ‘일하지 않는 복지는 지양하고 있는 자로부터 빼앗아 없는 자에게 나눠주는 복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새정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회장은 또 “춘래불사춘이라고 의료계가 항상 윗목에 앉아있는 그런 느낌이 올해는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좋은 일이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2부 총회는 성원보고, 전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2012년도 회무 및결산보고, 201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시의사회 건의안건 채택 순으로 진행됐는데 결산보고에서 ‘예산대비 인건비 비중 과다에 따른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이 질의됐다.

이에대해 양우진 회장은 “질문하신 것 처럼 구의사회의 예산규모가 너무 작아 제대로 회무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며 “간신히 숨만 쉬고 사는 것과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한 가운데 신년도 사업계획안과 전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 채택에서 한 대의원이 이미 채택된 △미가입회원에 대한 대책방안 강구(법적제도 도입 등 차별화) △진료비 5000원 미만은 신용카드 사용금지 추진 외에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추진을 동의-재청했으나 거수표결 결과 12:5로 부결, 2개항만 채택됐다.

한편, 중구의사회가 미가입 회원에 대한 대책방안 강구를 건의안건으로 들고 나온 것은 현재 133명의 중구의사회원 외에 전체 31%에 해당하는 58명의 미가입 회원이 존재, 예산 편성 및 회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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