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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사회 정기총회 개최…새 예산 8938만원
구로구의사회 정기총회 개최…새 예산 8938만원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2.26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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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송 회장 "의료계 악법 저지위해 뭉쳐 힘을 모아야 할 때"

구로구의사회(회장·고광송)는 25일(오늘) 아주빌딩 지하 1층에서 ‘2013년도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구로구 이성 구청장, 고대구로병원 김우경 병원장, 건강보험공단 홍낙표 구로지사장, 구로구보건소 황택근 소장 등 귀빈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광송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는 의약분업 이후 어렵고 힘든 고통의 세월이었다. 하지만 올해도 넘어야 할 암초들이 산재해 있다”며 의료계의 현실을 비난했다.

그는 “오늘은 새 정부가 시작되는 날이다. 그러나 ‘기대’보다 앞으로 의료계를 위한 악법들이 쏟아져 나올시 우려와 걱정이 더 앞선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는 현재 의료계엔 사후지불제도, 행위별 수가제,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리베이트 쌍벌제, 의사 도가니 법 등 불합리한 제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 회장은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회원들의 뭉친 힘을 보여줄 때이다. 우리는 한길을 걸어가는 동반자 이자 경쟁자이지만 돕고 배려하고 끈끈한 힘이 모아져야 우리의 목성이 달성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무관심은 우리의 적이라며 모두 함께 뭉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로구 주민들을 위해 베푸는 진료가 곳곳에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 의료인의 위상이 국민들로 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울특별시의사회 임수훔 회장은 “오늘 18대 취임식에 다녀왔다. 과거와 달리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료정책 펴길 기대해 봤다”고 말하며 축사를 시작했다.

임 회장은 “올해는 적극적인 소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나를 비롯한 대표자들 회원 고충에 공감하고 진정성을 가지는 것이 의료계가 올바른 곳으로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충실히 해 회원 권익, 국민건강 보호에 우리 입장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 김우경 원장은 “상생과 윈-윈 단어를 많이 쓰는데 이것에 가장 적합한 이해는 구로구의사회와 고대구로병원인 것 같다”며 “구로구의사회 회원들 덕분에 '환자 의뢰 시스템’ 운영이 점차 체계적으로 자리 잡혀 가고 있다. 향후 원활히 운영 할 수 있는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건강보험 수가 현실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소 선심행정 지양 △의사 사전 동의 없이 대체조제 금지 △보험회사 진료기록 제출 서식의 일원화와 정당한 발급비용의 규정 △의협 주도의 독자적 전자차트 개발 및 보급사업 실시 등 9개의 안을 채택했다.

한편 2013년 새해 예산은 전년대비 686만원 증액, 편성해 8938만원으로 확정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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