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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 표준화 지침 마련 모색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 표준화 지침 마련 모색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2.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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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36회 학술대회 개최

환자 검사의 신뢰도와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한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의 표준화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지난 20일 백범기념관에서 제 36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협회의 주요 정책사업 소개 및 임상검사 신빙도 조사사업 평가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 협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의 표준화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발제는 서울의대 송정한 교수가 발표했다. 그는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는 검사실에 따라 사용하는 검사 방법이나 시약이 다를 수 있고 정상 참고치가 검사실 마다 다른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확한 검사를 얻어서 우리나라 어느 검사실에서 검사를 하더라도 서로 비교 가능한 검사결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검사 방법이나 시약을 표준화하고 검사실 간의 측정오차를 줄이는 진담검사의학 검사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역의 검사실에서 수행되는 검사결과를 절대적인 참값에 일치시키는, 즉 어떤 검사실에서 검사하더라도 서로 비교 가능한 검사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정확도를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송 교수는 “검사실에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정상 또는 병적 상태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참값’을 알 수 있는 commutable한 물질을 구입, 검사실 측정과 정확도-기반 외부신빙도조사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중소병의원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도관리’ 서비스를 소개하며 회원들의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도관리 서비스 사업은 협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검사실 정도관리 교육을 받지 못하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5곳의 중소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학회는 이날 임상화학분과, 생화학유전분과, 면역혈청학분과, 혈액은행분과, Immunoassay분과, 약물검사분과 사업 평가 소개 및 요경검학분과, 임상미생물학분과, 진단혈액학분과, 진단유전학분과의 조사사업 평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속 마약검사 정도관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정기총회를 개최해 민원기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새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민원기 협회장의 임기는 3월 26일부터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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