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임기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양대축인 개원가와 교수 양쪽의 화합과 발전을 적극 도모하겠습니다. 이런 만큼 학회운영 방향은 급속한 것이 아닌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할 생각입니다”
지난 4월초 이사장직을 승계받은 신임 김남규 대장항문학회 이사장(연세의대 외과)은 “대장항문학회의 특징은 42년의 오랜 역사와 함께 1600명의 회원 및 산하 14개 상임위원회 등 규모가 크며 또 개원가의 참여가 유독 많은 학회”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초창기 학회 창립목적은 국민들의 피해를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대학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다”며 “이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 이제는 대장 전반을 다르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앞서 언급한대로 학회 특성상 개원가가 많기 때문에 암을 주로 다루는 대학교수 및 전문병원 봉직의 그리고 양성질환중심의 개원가가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며 “바퀴 사이즈를 맞추고 싱크로나이즈 등을 통해 수레가 잘 굴러가도록 하겟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관련, 김 이사장은 “△우선 전임 이사장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장암 등록사업 등을 계승하고 아울러 △스스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과 학술, 치료가이드 라인 발표, 우리 실정에 맞는 치료법 등에 대해 정책적으로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이사장은 “자신은 학회의 미진한 것들을 업그레이드 시켜 학회 발전의 조그마한 디딤돌을 만들어 놓았으면 하는 것”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 차기 이사장에게 작은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전문의 제도와 관련, 김 이사장은 “현재 반드시 가야하며 또 준비된 학회로서 세부전문의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하며 ”문제는 향후 개원가에서 영리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컨트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최근 학회 홈페이지를 개편, 회원들의 활용도가 높다”며 “정보공유 활성화 등으로 주목되는 사이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홈피에 일반인도 링크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오는 9월이나 10월중 암의날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는 10년 이내에 대장암이 다빈도 암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회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져 대국민 홍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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