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DJ와 가수 백지영과의 콜라보 작품인 ‘싫다’로 활발한 대중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루마는 대강당을 가득 메운 환우와 보호자 등에게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려주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이루마는 피아노 연주 뿐 만아니라 참석자들과 직접 대화하며 소통의 콘서트를 마련했는데 참석자들로부터 신청곡을 받는 것은 물론 관객 중 한명을 무대로 초청, 함께 협연하는 즉흥적인 연주 등 공감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루마는 지난 해 10월부터 전국 15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오늘(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마련한 수준높은 무대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의 호응 높았다.
이루마는 그의 대표곡 Kiss the Rain을 비롯 영화 '트와일라이트' 예고편 동영상배경 음악으로 사용, 많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River Flows in You, 봄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작곡했다는 Maybe 등 베스트 곡들을 선사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1월 초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 초청 공연을 비롯 의미있는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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