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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명현 제6대 국시원장
[인터뷰]정명현 제6대 국시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12.2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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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평가기관으로 만드는데 앞장설터”

정명현 국시원장
“보건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국가의 정책을 지원하고 국민 건강 보호의 밑거름인 국시원의 전문성 향상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정명현 신임 국시원장(65세, 연세의대 명예교수).

정명현 신임 원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년 역사상 최초로 보건복지부 장관의 방문을 받은 것은 물론 올해 최초로 국정감사까지 받은 만큼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며 수장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자신했다.

정명현 원장은 지난 6월말 이사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시원 제64차 이사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인 11표를 획득, 오는 2015년 7월 31일까지 임기 3년의 국시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8월1일 취임한 정 원장은 회무를 수행한지 이제 반년이 됐다.

그러나 정 원장은 국시원과 비교적 긴 인연을 갖고 있어 회무파악 등에서 한결 수월한 편이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정 원장은 1981년부터 2012년 2월까지 모교인 연세의대 교수로서 봉직하면서 의사국가시험 시험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의협 고시위원 등을 통해 국시원과의 연관성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구상이 담긴 ‘2013년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 원장은 내년도 주요사업계획으로 △국가시험 문항 및 출제 관리 강화를 통한 시험문항의 질적 향상을 비롯 △국가시험 선진화 △시험관리 효율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 △자체 연구사업 확대 등 연구사업 다양화 △의사 실기시험의 평가 및 제도 개선을 통한 내실화 추진 등 5개항을 소개했다.

‘국가시험 문항 및 출제관리 강화’의 경우, 정 원장은 “문항개발방법 개선을 통한 문항의 완성도 향상과 은행문항(출제후보 문항)의 시의성 확보, 사례형 문항도입 확대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시험 선진화’의 경우, “컴퓨터화 시험 도입 준비작업의 지속 추진과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 기반 마련을 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시험관리 효율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경우, “의료기사 등 실기시험 문항관리 시스템 구축과 필기시험 문항관리 프로그램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체 연구사업 확대 등 연구사업 다양화’의 경우, “워크숍 교재개발 등 자체 연구사업 확대(2012년 3건→2013년 7건)와 정보교류 등을 위한 학술정보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의사 실기시험의 평가 및 제도개선을 통한 내실화 추진’의 경우, “의사 실기시험 업무매뉴얼 제작을 통한 시험관리 기능 강화와 체계적인 표준화 환자 교육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교육 기능 강화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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