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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숲 속 당당하게 서있는 `가는잎향유'
단풍숲 속 당당하게 서있는 `가는잎향유'
  • 의사신문
  • 승인 2012.11.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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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247〉

가는잎향유 2012.10 월악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바위 산에서 자라는 `가는잎향유'. 꽃향유에 비해 잎이 가늘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바위에서 석간수와 이슬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가을 가뭄이 심할 때는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일년초의 생을 끝내는 개체도 많다.

지난 주에 월악산은 단풍이 절정이었는데, 붉게 물든 단풍 숲 가장자리의 바위에서 말라비틀어진 `가는잎향유' 군락을 만났다. 힘겹게 살고있지만 높은 산과 소나무를 배경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신동호 <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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