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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섭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9.05.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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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소화기병센터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했고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심찬섭 교수. 이달부터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과 건강증진센터장을 겸임하며 진료를 시작했다.

심 교수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단지 소화기센터의 개념에 국한하지 않고 소화기전문병원으로서의 꿈과 포부를 밝혔다.

심 교수는 “소화기병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우선적으로는 소화기병센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센터로 만들겠다”며 “현재의 소화기병센터는 소화기내과와 외과만 있지만 전문병원으로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진 개념의 각과가 조인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심 교수는 “지난 10여년 동안 소화기병센터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년에 한번씩 국제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외국의 저명한 교수들과의 네트워크를 많이 구축했다”며 순천향대병원에서의 경험과 국제적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센터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환자 서비스와 소화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치료가 가능하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의 시스템보다 규모 면에서나 진료서비스 면에서나 최고의 의료진이 잘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

심 교수는 “현재 센터 내 외래 진료실과 내시경실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센터 확장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강증진센터장을 함께 맡고 있는 심찬섭 교수는 건강증진센터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기존 증진센터 개념이 단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의 질병 발견이 타겟이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말그대로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 프로모션 센터로서의 프로그램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국 AMC가 최근 설립한 ‘더 클래식 500’과 연계한 고품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귀띔.

심 교수는 “최고급 시니어타워인 ‘더클래식 500’의 입주자 수준에 맞춘 고품격 맞춤형 건강증진센터 구축과 함께 일반인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대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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