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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회, 한-일 소아 알레르기 최신지견 장 마련
소아과학회, 한-일 소아 알레르기 최신지견 장 마련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10.1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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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컨벤션, 제62차 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이준성)는 18일~19일 양일간 강원 하이원리조트 컨벤션 호텔에서 제62차 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과 한국의 ‘소아 알레르기-아토피피부염 및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최신지견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한국의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10~2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서구화된 산업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소아(초등학생)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1995년 12.9%에서 2000년도 20.2%, 2005년 26.4%로 보고되고 있으며 영유아도 35%로 집계되고 있다.

이준성 이사장은 “피부는 매우 감작되기 쉬운 기관으로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피부의 염증을 줄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소아 아토피 환자가 매년 증가되고 있어 문제”라며 “소아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문제를 이슈화 하고 다양한 연구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학회를 통해 소아 아토피  피부의 염증을 줄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에 한 층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부 알레르기의 발병기전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더 많은 연구와 병리기전을 잘 이해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준성 이사장은 최근 소아에서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 빈도도 증가, 문제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식품알레르기의 중상이 경미한 두드러기나 아토피피부염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식품관과 생활패턴의 서구화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땅콩, 견과류, 과일에 대한 감작 및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식품 유발성 아니필락시스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역학은 물론 환자의 진단과 위험성 발굴, 임상 증상과 연관이 많은 알레르기 단백의 확인과 면역학적 연구, 자연소실이 잘 안되는 식품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치료법개발, 환자 교육 등 연구와 교육관련 사업이 필요하며 알레르기의 분야의 많은 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제71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연수강좌도 함께 진행됐다. 연수강좌는 체액성 면역결핍, 세포성 면역결핍, 식세포 이상증 및 보체결핍 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증의 변천, 소아청소년기의 만성 관절염, Systemic Connective Tissue Diseases, 전신 혈관염에 대해 강의한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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