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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국 초대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
손승국 초대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5.19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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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손승국 강남세브란스병원 암병원장(외과학교실, 대장암 전문).

지난 3월1일자로 암전문클리닉이 암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또 직제까지 개편, 초대 원장을 맡게 된 손 원장은 “주변 여건과 병원의 특성을 고려, 환자에게 각 분야별 맞춤진료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 원장은 “사실 주변에 포진한 대형병원의 암센터와의 전면적인 경쟁은 힘들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 우리병원만의 강점인 갑상선암 등 6개의 다빈도 암을 중심으로 특성화시키는 한편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명품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 원장은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 경쟁력이 있는 여성암(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을 비롯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분야를 특화시켜 나가기로 결정하고 이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손 원장은 “현재 유방암 및 갑상선, 자궁암 검사 등 여성암 검사를 하루만에 마칠수 있도록 하는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런한 특성화 작업이 조만간 완료, 2-3개월 뒤에는 ‘여성암 1일 원스톱 검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손 원장은 “이러한 특성화에 맞춰 세계 유수의 암센터와 같이 외래 1일 항암치료실도 강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강화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 원장은 “암병원의 모든 진료시스템을 환자 중심으로 맞춘다는 원칙아래 토탈케어적인 측면에서도 영양팀, 재활의학과, 정신과 등의 환자지원을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도 두는 등 환자중심 병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4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손 원장은 모교인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강남세브란병원 외과과장 및 응급진료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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