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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공군 의무처와 손잡고 필리핀서 대규모 의료봉사 실시
병협, 공군 의무처와 손잡고 필리핀서 대규모 의료봉사 실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9.1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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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은 지난 11일 오후 회관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오는 14일부터 필리핀 클라크 공근기지 인근5개 행정구역 거주 아이따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에 들어간다.

김윤수 회장
박상근 단장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병원산업과 관련있는 49개사로 구성된 병협 준회원사협의회(회장 신병순)와 공군 의무처 그리고 필리핀 공군사령부와 손잡고 모처럼 대규모 해외의료봉사에 나선다.

병협은 지난 11일 오후 회관에서 해외의료봉사단(단장 박상근 병협 부회장,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발대식을 갖고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클라크 공근기지 인근 5개 행정구역에 사는 1만5000여명의 아이따족 주민중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병협 필리핀 의료봉사단 발대식에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과 이자스민 의원도 참석, 해외봉사단과 단원들을 격려하고 활약상을 기대했다.

병협 필리핀 의료봉사단이 무료진료를 실시하게 될 아이따족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소수부족으로 아직까지 호롱불에 의지하며 살 정도로 낙후된 오지에서 살고 있다. 가구당 연소득이 우리나라 돈으로 3만원 남짓해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은 꿈도 못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윤수 병협 회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필리핀이 한국 국민들에게 오래 기억되고 있듯이 의료봉사단원들의 의료봉사 역시 필리핀 국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아이따족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겠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의료봉사단은 신경외과 내과, 안과,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 8개과 20명의 의료진과 11명의 행정지원단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들 외에도 현지 필리핀 한인병원과 필리핀 공군사령부 군의관 등이 합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를 위해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은 지난 6월 병협 사무국 직원들과 사전답사를 다녀오는 등 해외의료봉사 준비에 완벽을 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동으로 해외의료봉사를 추진하고 있는 준회원사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의약품 및 지원 물품을 마련했으며 아울러 필리핀 공군사령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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