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원장․문정일)은 최근 인공신장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인공신장실은 침상 간격이 넓어졌고, 리모컨 하나로 등받이나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자동 침대를 설치해 환우 고객들이 긴 시간의 혈액투석을 보다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쪽 벽 전면이 창으로 되어있어 병원 밖의 풍경을 볼 수 있고, 개별 TV가 침상마다 설치돼 무료함을 줄였다.
특히, 혈액투석 환우 고객들을 위해 침대 쪽에는 간접조명을, 침대와 침대 사이에는 눈부심방지판을 적용했다.
더욱이, 환우 고객들이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마땅히 기다릴 공간이 따로 없었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호자가 편히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함께 병원은 혈액투석 장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리모델링에 맞춰 독일 FMC사의 최첨단 고효율 혈액투석기 5008S 모델을 4대 도입했다.
FMC 5008S는 실시간 투석효율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체외순환 혈액의 온도를 감지함으로써 투석 중 저혈압에 빠지는 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완료를 계기로 혈액투석 환우에 대한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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